풍경이 있는 묵상

처음 부른 “주만 바라볼찌라”을 찬양하며 울었습니다. ​

주님닮기 원해 2019. 6. 28. 12:53

88년
강변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아 가요계에
데뷔한 이상우 씨는
 
90년대 초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슬픈 그림 같은
사랑'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연예계 은퇴 후
IT벤처기업 투자,
의류 사업,
엔터테인먼트 등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그는

연예 기획자로도
활동하며
장나라, 한가인 등을
발굴하고
스타로 키워내기도 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나밖에 몰랐으며
절대로 손해 보는 일은
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조차 몰랐던 그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거듭나게 된 것은

순전히 발달장애아
아들 승훈이를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승훈이는
3세까지 엄마,
아빠라는
말조차 못했고,

또래
아이들과 달리
사회성이 없어
남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했었지만
괜찮아지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그 당시
“사랑방”이라는
토크쇼 진행을 맡고
있어서
발달장애인 아이를
훌륭하게 키운 어머니가
게스트로 출연해하시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승훈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발달 장애
증상에 꼭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다.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애써 무시하려 하다가
그래도 진단만이라고
한 번 받아보자고
병원에 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렇다는
진단이 나왔고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어
다른 병원을
전전하여 보았지만
어디를 가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때의 심정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승훈이가
35개월째 되던 해
자폐 진단을 받았어요.
4개월 동안 술로
고통을 달랬었죠..

그런데
아내는 저와 달랐어요.
승훈이를 향한 아내의
지극정성에
감동하게 됐고,
그때부터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게 됐어요."
 
어린 시절에는 ​
​ 불교 집안에서
네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사업까지 잘 안된다고
하시는 아버지께
무섭게 맞아
가면서도

예배시간만 되면
교회로 발이
향한다는 누나는
지금 목사 사모가 되었다.

그런 누나 때문에도
교회가 너무 싫었는데
 많이 힘들 때,
너무 힘들 때
아내에게 말했어요.

 ‘여보, 우리
너무 힘들지 않나?
교회라도 가볼까?’
아내와 교회에 가서
처음 부른 찬양이
‘주만 바라볼찌라’였어요.

찬양하며
엉엉 울었어요.
‘여보, 이게
은혜라는 건가 봐.
우리가 은혜 받은 거야?’
그날 이후로
교회에 가기만 하면,
찬양만 하면 울었어요.

그리고는
승훈이를 장애,
비장애아 구분 없이
같이 수업을 받는
통합교육기관인
수원기독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려고 수원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부모가 교인이어야 하는
그 학교 입학 조건을
충족시키려고 1년,
즉 52주 중 딱 6번만 빼고
주일 성수를 했고,
시험까지 보는 하는
성경 공부 교과를 이수했다. 

물론 생초보였지만
교회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
 역시 애들을
이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교회에 다니는 다른 초신자들과
포도원을 같이 하다 보니

왜 하나님이 이런
아들을 자신에게 주셨는지
분별할 수 있게 되었고,
내 자식이 잘못하고 있을 때
마음이 찢어지게 아픈 것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족하신 것을 보고
얼마나 아프실까라는
생각에 미치니
가슴이 미어졌다. 

이런 부모의
노력에 화답하듯
승훈이 다섯 살이 되면서
처음 엄마, 아빠라고 말하자
받은 감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일취월장한
승훈이 작은 별
한 절을 다 불렀을 때
‘바로 이런 게
감사한 것이구나’를
느끼게 되면서
더 이상 모든 것이
힘들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승훈이는 수영까지
열심히 배워
경기도지사배
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전국 수영 대회
예선에서 2등을 하였고
본선에서는 4등을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그의 가족
얘기를 담자고
인간극장 PD의 장장
6개월간의 끈질긴
섭외가 왔다. 

 혹시 아이와
엄마가 다칠까 봐
고사하다가
발달장애자를
키우지만
이토록 밝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겠느냐는 말에

한 방에 무너졌고
방송이 나가자
같은 처지인데
이제부터는 당당히
오픈할 수 있겠다는
격려를 받으니
정말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았다. 

둘째를 갖는 것도
고민이었지만
아내가 혹시 장애자가
다시 태어나도
잘 키울 수 있겠다는
말에 감동하여

아이를 가진 뒤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 아내는
특별 새벽기도를
100일을 들인 후
또 아들을 낳았고
이 번에는
정상아를 주셨다.  

장애는 단지 사는
방법만 다를 뿐이라며
승훈이가 없었다면
여전히 이기적인
삶만을 살았을 것이고

예전에는
“저 좀 살려주세요”라는
기도밖에 하지 못했으나
삶에서 감사가 되니
모든 것이
은혜롭게 되었답니다.

 고난이 다가올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선물을
준비하시는 것이죠?

이상우씨 부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아들을 통해서
예수믿게하시고
이제는
참 인생의 감사를
하게 되니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있는 드러내기 힘든
아픔과 어려움을
하나님은 잘 알고 계시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지키시며
돌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