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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12 위대한 작품은 기다림이 필요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라는 소설은
​1926년부터 무려
​10여 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이다.

​그 당시에는 무명의 작가에
지나지 않았던 마거릿 미첼
(Margaret Mitchell, 1900 ~ 1949)이
쓴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황폐한 시대를
힘차게 살아간
남부 여성의 이야기인데
​1936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미첼을 단번에 세계적인
문필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미첼이
스물여섯이던 그녀는
다리를 다쳐 5년 동안이나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음으로
취미삼아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소설에
몰입하기 시작하면서 십년이나
걸려 마침내 1,037면이나
대하소설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는 두툼한
원고뭉치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소설을
출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무명작가의 소설을
선뜻 받아줄 출판사는
아무 데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칠 년의 세월이
무심하게 흘렀고 원고는
너덜너덜해 질 정도로 닳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 지방신문에
뉴욕에서 제일로 큰 출판사 사장이
애틀랜타를 방문하였다가
기차로 되돌아간다."는
짤막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미첼은 자신의
원고를 들고 곧 바로
기차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맥밀런 출판사의 레이슨 사장은
막 기차에 올라타려던 중이었습니다.

미첼은 큰 소리로
그를 불러 세우며 말했습니다.
​사장님, 제가 쓴 소설입니다.
​꼭 한번 읽어주세요."
레이슨 사장은 마지못해
원고뭉치를 들고 기차에 올랐지만
그는 원고 뭉치를 선반 위에
올려놓고는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미첼은 재빨리 기차역을
빠져나가 우체국으로 달려가
레이슨 사장에게 정보를 쳤습니다.

​얼마 후 기차 차장을 통해
한 통의 전보가
레이슨 사장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저의 원고를 한번만 읽어주세요."
 
그러나 그는
원고뭉치를 한 번 흘깃
쳐다볼 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다시
똑같은 내용의
전보가 배달되었지만
그는 원고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시 세 번째
전보가 배달됐습니다.
​그때에야 그는
미첼의 끈질김에 혀를
내두르며 원고뭉치를
집어 들었습니다.
 
원고를 읽으면서
그는 그 소설의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들이
짐을 챙기는 동안에도
그는 원고를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레이슨 사장은
회사로 돌아와 곧
출판을 지시했습니다.

​그리하여 출간된
소설이 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이 소설은 27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1,600만 부가 판매되었습니다
.
한 여인의 지칠 줄 모르는
10년의 집념이
한편의 소설에 집중되었고
​7년이라는 긴 세월이
한 편의 소설의 출판을 위해
필요했습니다.

​모든 성공 뒤에는
남모르는 인내가
그 속에 들어가
있음을 알지 못하고는
성공을 바르게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내를 알지 못하는
오늘의 세대들이
배워야 할 표훈이라 생각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4)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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