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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6 내가 너를 지키리라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새찬송가 382장,구찬송가432장)

이 찬송은 1904년
아내인 셉비아
덜피 마틴이 가사를 쓰고,
남편인 월터 스틸맨 마틴 목사님이
작곡을 한 조금은 특별한 찬송입니다.

월터 마틴은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후에 침례교 목사가 되었지만,
후에는 전도자로서
전국을 다니면서 사역을 했습니다.

1900년, 월터 목사가
서른 여덟 살 때였습니다.
목사 부부는 아홉 살 된
아들과 함께 뉴욕에 있는
한 성경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아내 셀비아 마틴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사역을 감당하기에 매우
 어려운 상황 중에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뉴욕
레스터숴 성경학교
관저 병상에 누워 있었으나

하지만, 남편 월터 목사는
그곳 성경학교 교장과 공동으로
진행하던 찬송가 편찬
작업을 취소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바쁜 사역과
또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아내의 입원이
계속 미루어 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내의 몸은
쇠약해지고 병세는
완전히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월터 목사는 아내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자신을 자책하면서,
찬송가 편집
작업을 그만두고서라도
아내의 입원을
서두를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오후,
월터 목사는 미리
약속이 되어 있던 설교를 놓고,
아내를 병상에 두고
그곳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의 어린
아들이 찾아와 말합니다.

“아빠,
만일 오늘 거기서
설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아빠가 안 계시는 동안
하나님께서 엄마를
지켜 주시지 않을까요?”

월터 목사는
어린 아들의 설득으로
설교를 하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에 아들과
남겨진 시비야 사모는
속히 병 낫기를 구하며
남편이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어린 아들이
병상에 앉아 말씀으로
엄마를 안심시키고 있었지요.

 아들을 통해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 시비야 사모는
 말할 수 없는 감격으로
눈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는 중에,
너무도 선명한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지요.

그 때 들었던 음성이
바로 이 찬송의 후렴구인
‘내가 너를 지키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주 너를 지키리 어디서나
아무 때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셀비아 마틴 사모는 그 음성을
근거로 후렴구를 이 완성했고,

이어서 자신의 가족의
모든 어려운 형편을 돌보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을 시로 남깁니다.

어려워 낙심 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
 
병은
계속 악화 되고 있었고,
병원에 조차 갈 수 없었던
재정적인 어려움도 그대로였지만,
셀비아 마틴 사모는 믿음으로
주님께서 지켜
주실 것을 선포했습니다.

마틴 목사의 저녁설교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수십 명의 결신자를
낸 은혜로운 집회였습니다.

마틴 목사는
기쁨과 감사로 예배를 마치고
황급히 아내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쁨에 찬 마틴 목사를
병상에서 맞는 셀비아 마틴 사모는
환희에 차 있었습니다.

셀비아 마틴사모는 남편에게 손을
내밀며 쪽지를 건네주었습니다.

쪽지를
받아든 마틴 목사는
 단숨에 읽어 내려갔고
곧 뜨거운 감격 속에
젖어들었습니다.

그는 바로 빌혼 올갠
(접어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4옥타브짜리 올갠)
앞에 앉아
단숨에 음표를
오선지에 적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단 30분 만에
곡조를 완성했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찬송의 탄생 순간이었습니다.

악보가 완성되자 때
아닌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주일학교 교사
두 사람과 마틴 목사 부부,

그리고 9살 난 아들과 같이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의 최초 공연이 열린 것입니다
 
후에, 셀비아 마틴 여사는
자신이 병상에서 했던
그 믿음의 고백대로
병에서 완쾌되었고,
82세까지 장수하였습니다.

사실
셀비아 마틴 사모의 이 고백은
그녀만의 고백이 아니라,
예수님을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랐던
우리 신앙의 선조들의
고백이기도 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7:26)

우리 생각에 우리가
처한 상황이
견적이 나오지 않고,
감당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이야 말로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경험할 순간입니다.

자신의
느낌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이 말씀을 붙잡고
주님을 신뢰하는 자마다
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이 찬송의 고백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시121:5-6)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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