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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3 왜 예수인가?

저는 마흔 일곱 살이
되어서야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성경을 보는데
예수님이 제자들을 만나서
​“나를 따르라”라고
한마디 하시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분은 왜 멀쩡하게
 어부 생활 잘하는 이 사람들을
찾아와서 자기를 따르라고 하는가?

자기를 따르면
이들의 인생을
책임지겠다는 건가?’
싶었습니다.

나는 예수님이 당시에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시는 것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당시 랍비들한테는
문하생이 따라다녔는데
가말리엘이나 힐렐과 같은
유명한 랍비들의
문하생이 되는 것은
요즘 아이비리그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열세 살까지 모세오경이라
부르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통째로 외워야 겨우
입학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그러고도 그들 중에서
다시 추려서 문하생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랍비의 문하생이
될 생각도 없었고
또 손톱만큼도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혹시라도 제자 삼아
달라고 찾아오면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단번에 거절해야 할 사람들을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서
“나를 따르라”하신 것입니다.

나는 이 장면에서
숨이 턱 막혔습니다.

‘신이 인간을 찾아간다.’

인간과 깊은 관계를
맺기 원하는
신이 인간을 먼저
찾아간다는 사실을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내가 애써 찾지 않아도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신을 찾을 능력도 없습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존재는
먼저 우리에게 다가와야 합니다.

신이 유명한 랍비들처럼
많은 문하생 후보생들 중에서
제일 똑똑한 놈을 골라서
제자 삼는다면
나 같은 사람은 아무리
찾아가도 그를 따를 수 없습니다.

그분이 내게 와서
“나를 따르라”라고 해야
나 같은 사람
도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조정민 목사
​ <왜 예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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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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