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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6 내가 당신의 아픔을 압니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였던
 세례 요한의 죽음은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매우 비참한 죽음이었다.

그가 헤롯 왕의
부정한 결혼을 비난한 데
앙심을 품은 헤롯과 헤로디아는
그를 잡아 옥에 가두었다.

우리는 사도행전에서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풀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러나 세례 요한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어느 날 그는
결국 형장으로 향한다.

목이 잘려나가기 전에
세례 요한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하나님, 왜 제게?”

어쩌면 이것이
그가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질문이었는지 모른다.

세례 요한에게
무고한 죽음이 주어질 때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
그분은 세례 요한의 “왜?”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셨을까?

그 질문은
예수님의 입을 통해서
다시 우리 귀에 전해진다.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시편 구절을 인용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외친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것은 예수님 이전에도
하나님을 섬겼던 수많은 이들이
고통과 핍박 가운데 처할 때
가졌던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은
끝까지 침묵하셨다.

예수님은
그렇게 침묵 가운데
십자가에서
저주받은 채 버려지셨다.

이 일 가운데
예수님의 사명이
묻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통 이면에
그리고 하나님의 침묵 배후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명이 숨겨져 있다.

하나님이 세례 요한을
형장에 버려두신 이면에는
그들이 받은 사명이 숨어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예표하고
준비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던 것이다.

그들의 상실감과 거절감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의 증거가 되었다.

예수님이
그 모든 고난을 겪으셨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는
치유자가 될 수 있으셨다.

영적인 영역에서는
상처받은 사람이
치유의 열쇠를 가진다.

아이를 잃은 부모를
가장 잘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동일한 아픔을 경험한 사람이다.

그가 아이를 잃은
상실감에 울고 있는 부모를 찾아가
“많이 힘드시죠?
내가 당신의 아픔을 압니다”라고 할 때
그 말에 진정한 위로가 담기는 것이다.

그 위로에는
누구의 위로보다 강력한 힘이 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 히브리서 4장15절-

출처:이용규선교사의
"같이걷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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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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