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책을 쓰셨는데요.
서울 하나로교회
목사님 사모님이신데,
남편 목사님께서 종로 5가에서
목회할 때 아들 둘을 입양했는데요.
큰아이가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어요.
잘 커서 서울 외국어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도
하고 군대도 갔어요.
그런데 어릴 때부터
천식기가 있어요.
늘 이 기침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군에 면회를 가서
아주 그냥 사모님 마음
아픈 얘기를 들었습니다.
선임병이 자기를
너무나 괴롭히는데
식사하기 전에 꼭
연병장을 한 바퀴 돌고
뛰어 오고 난 다음에
밥을 먹으라는 거에요.
천식 때문에
뛰기가 너무나 힘든데,
어떨 때는 너무나 숨이 차서
뛰다가 쉬었다 쉬었다
한 바퀴 돌고 오면
밥 먹을 시간이 지나서,
너는 늦게 왔으니
밥 먹지 말라고.
그 말을 들으니까
어머니로써
얼마나 마음이 아파요.
그런데 사모님이
이렇게 권면했답니다.
선임병이 너한테
어떻게 대해도
절대 대들지 말고
그 말 잘 따르고 하나님께서
그것조차 선으로 바꿔주신다는
것을 믿고 잘 견뎌라.
그리고나서 집에 돌아오니까
너무나 마음이 아픈 거예요.
그래서 사모님이
새벽 예배 끝나고 나서
자기 아들이 아침
연병장 돌 그 시간이 되면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
가서 같이 뛰는 겁니다.
아들 생각 하면서요.
우리 아들이 지금 천식으로
호흡이 가빠서 잘 못 뛰는데
주님 건강 주셔서
연병장 잘 돌게 해달라고.
그래서 사모님도
매일 아침마다 도니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것 같아요.
한 달쯤 지나서
아들한테 편지가 왔어요.
이렇게 편지가 왔어요.
“어머니, 저는 오늘에서야
하나님의 복이 시련이라는
가면을 쓰고 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연병장을 뛰면서
때로는 화가 나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날로 단번에 끝장을
낼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완전 군장을 하고
구보를 하면서 저는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지난 번
구보 때는 천식으로
숨이 막혀 뛰지
못하고 쓰러졌는데,
오늘은 아무렇지도 않게
거뜬히 다 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선임병을 통하여
저의 지병인 천식을 고쳐주신 것입니다.
그 상관이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고
경례를 했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일부터는
뛰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머니, 내일부터는
제 스스로 뛰겠습니다.
어머니께 이 기쁨을 ‘할렐루야!’
소리쳐 보내 드립니다.
어머니, 제 목소리
들으면 기뻐해 주십시오.
”할렐루야. 고약한 자기
상사를 만났지만은
그것을 참고 견디니까
어릴 때부터 앓던
천식을 고침받은 거예요.
때때로 이 고난이라는
가면을 쓰고
우리가 가시에 찔림을 받지만
믿음으로 잘 참고 견디면
그 고난의 가면을 벗겨낸 후에
우리에게 예비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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