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리더 :: 희망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이희대(李羲大·56·외과)
소장는 20여 년간 암
 치료를 하던 암 전문의입니다.

유방암 수술 분야에서
 손꼽히는 명의이지만
그에게도 암은
사정을 봐주지 않았습니다.

2003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대장을 절반 잘라내었고
그 후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암은 간과 왼쪽 골반으로
번져 흔히 말하는 말기인
4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암은
집요해서 모두
11번 재발했습니다.

간과 골반 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5번 받았고,
다섯 번의 고강도
방사선 치료도 받았으며
3~4개월씩 계속되는
항암치료도 두 번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모든 고난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언젠가는 끝이 있고
나가는 출구가 있죠.
그 고행을 이기면
예전보다 더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희망이
나를 이렇게
버티게 해줬지요."라고
담담히 말합니다.

그는 골반 뼈 전이
암 치료 후유증으로
두 개의 지팡이에
의지해 걷습니다.

그럼에도 지금도
매주 2~4개의 유방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습니다.

암을 고치는 의사가
암 환자라는 소문이 나면서
전국의 암 환자들이
그를 찾습니다.

상당수가
암이 재발하고
폐나 뼈에 전이된
환자들입니다.

그는 그들에게
"뭘 그런 것 같고
그렇게 시무룩하냐"는
핀잔을 주기 일쑤입니다.

"저는
암 환자들에게
치료법이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절대 절망해선
안 된다고 말하죠.
두려움이 골수(骨髓)를
 녹여서 면역력을
떨어뜨리거든요."

 
그는 매주 목요일
저녁 병원 외래에서
암 환자들을 위한
예배시간을 가집니다.

매주 40~50명의
환자들이 모이지만
단순한 종교행사로
그치지 않고 암 투병에
대한 요령도 알려주고
질문도 받는
강좌성격의 자리입니다.

여기에 다.
환자들에게 투병 요령을
알려주겠다는 뜻에서
자신의 투병기를 그
의 이름을 따
'희대의 소망'이란
책을 펴냈습니다.



 
"암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갖는
절망 때문에 죽는 거죠.

저는
암에 걸리기
​ 전보다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작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고,
가족과의 정도 더
깊어졌기 때문이죠."

"사실 저도
괴로울 때가 있죠.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죽음의 두려움이
밀려올 때마다 내가 나아서
행복해지는 꿈을 꾸고
그것을 미리 당겨다
갖다 놓습니다.

미래의 기쁨을 빌려와서
지금 누리는 거죠."
"암은 마음의 병입니다.

마음이 바쁘고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면
그 틈을 타서
암 세포는 자랍니다.

항상 즐겁고,
매사를
감사하게 여기세요.
저를 보세요.

암 4기 상태로
6년 동안
일할 거 다하면서
잘 살지 않습니까.
새로운 암 5기죠.

희망이 우리를
 강하게 만듭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남기고
2013년 5월 16일 향년61세로
믿음의 발자취를 남기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인생의 모든 고난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결국 또 다른
천국의 터널인거죠.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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