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리더 :: 저는 예수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아남았습니다. ​

한국교회사상
유일하게
교인 전체가
순교당한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영광의
야월교회입니다.

1904년부터
광주를 무대로
활동했던 배유지
(유진 벨) 선교사가
배를 이용하여
야월도
(당시는 섬이었다)에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웠습니다.

야월교회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해
문을 닫고
각 교인들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해방을 맞았습니다. 

해방과 더불어
곧 재건된 야월교회는
조양현 허숙일
두 영수가 교회
강단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
불어 닥친 이념의 갈등은
수많은 사람들이
동족이면서
서로 미워하게
만드는 씨앗을 뿌렸고
결국은 한국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불러왔습니다.

인민군은
야월교회에도
쳐들어왔습니다.

고작 65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교회였지만
야월교회는
초대 교회처럼
사랑이 넘치는 교회로
소문나 있었습니다.

인민군과 함께
들어온 내무서원
(북한의 사회안전원)은
야월교회를 접수하고
교회를 인민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하였습니다.

교인들은 교회에
가지 못하고
뿔뿔이 헤어져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야월교회 교인들이
가정에서 몰래
예배를 드린다는
소식을 들은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마을의
좌익 청년들은

밤에 몰래
모여서
예배하는
성도들을 색출해
어른 아이를
가리지 않고
교회로 모이게 하고
그들을
교회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는
내무서원의
명령에 따라
인민위원회 위원들은
교회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교회는
전소되었고
신자들은 불에
타 순교했습니다.

교회 성도
65명 전원이
순교하였고
대다수 성도들이
매장되었습니다.

인민군이
물러가고 교회에는
3년 만에 안창근
전도사가 부임하였지만
'예수 믿고
망한 동네'라며
주민들의
냉대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을
모아 예배를 계속 드렸고
광주선교부의 도움으로
교회는 점차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이들의 순교정신을
기리는 순교기념관은
2006.6월
전국 교회의 헌금과
영광군청의 지원으로
연건평 2백50평
규모로 건립되었습니다.

기념관은 야월교회
​순교자 뿐 아니라
영광군에 속한
기독교인 순교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2층으로 된 기념관은
1층에 역사 전시실과
기도의 손이 있으며
2층에는 대예배실과
순교자들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당시 9살이던
최종한 장로는
예수를 믿지 않아서
참극을 면할 수 있었다.

그는 1960년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극적으로 영접하고
야월교회
초대장로가 되었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그의
입술을 통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목숨이 달린
급박한 상황에서도
선조들은 하나님을
놓지 않았어요.

저는 예수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야월교회 장로가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목숨을 버려
신앙을 사수하였던
거룩한 성도들의
희생과 피로 성장한
하나님의 집입니다.

주님이 오실 날이
멀지 않은 이때에
세계를 향해 해야
할 사명을
가진 교회입니다.

신앙선배들이
흘렸던 '순교의 피'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예수의 증인되시기를
축원합니다.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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