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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신춘문예에
희곡 "성야"로 등단하여
작가,연극배우
그리고 방송인으로
살아온 오혜령씨를
소개합니다.

극작가 오혜령 씨는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 후
모교인 이화여고에서
교편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의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잇달아 당선되며
등단 한 후 극작가,
라디오 DJ 등
만능스타로 이름을
높였습니다.

특히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별이 빛나는 밤에'서
DJ로 방황하는
청춘들의 '대모'로
활동한 것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하지만 한창나이인  
30대의 젊은 나이에
까마득한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1978년도에
 ‘위암과 임파선 암’이라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게 되었고
의사는 3개월을 넘기기
힘들다고 판정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숱한
질병 속에서
용케 살아왔는데
그것도 모자라 중년에
위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기독교인으로
성장해왔지만
하나님께 항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진리를 추구해 온,
제게 왜 매를 드십니까?

당신이 살아 계신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 고통 중에
말씀해 주시지 않으면,
더 이상 믿지 못하겠습니다."

그렇게 원망하는 가운데
통증은 24시간 동안
단말마로 다가왔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달력의 숫자에 빨간
색연필로 빗금을 쳐
나갔습니다.

예정된 죽음의 날짜인
6월 26일에 빗금이 쳐진지
며칠이 더 지났습니다.

물만 먹어도 토하고
혈변을 보는 고통이
계속됐습니다.

어느 날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하자
그때 어디선가
그녀의 목덜미를 낚아채는
강한 손길이 느껴졌고 순간
방바닥에 나동그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삶과 죽음에
개입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을
원망한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지난날 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으며,
며칠 동안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이제는 육체적인
 암이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암이
치료받지 못하면
‘구원이 없다’라는
두려움으로 가슴을 쳤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기도와 찬양으로 예배를 드리던
중 온몸에 오한이 덮쳤습니다.

‘아 이제 부름받는구나’
죽음을 예감하면서
이불깃을
잡아당기는데 웬일입니까?

겨드랑이의 임파선
암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자세히 만져보니
멍울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어깨에
복숭아씨만 하던
멍울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또 한 복수로 차올랐던
배가 푸~욱 꺼졌습니다.
그동안 가빴던 숨도
고르고 평안해졌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주님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너무 감사한 나머지
서원기 도를 올렸습니다.

‘덤으로
얻은 인생 앞으로
소외된 자들과
함께 살겠습니다.’

그런데,
다시 9년 전에
‘관상 대동맥경련증’이란
희귀병에 걸려 지금까지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그녀는 질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몇 번씩이나
찾아온 질병과
죽음의 고통 앞에서
욥과 같이 간절하게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도움의 손길을 순간
순간 경험하면서,
 
남편 권오정 목사와 함께
경기도 화성군 비봉면에
'평화의 집'을
개원한 후 무의탁 노인과
결손가정 자녀들을 돌보며
헌신적 사역을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혜령씨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제가 삶의 에너지를 받는 것은
잠이나 먹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신의 육신을
지탱하는 방법일 뿐입니다.

저의 힘의 활력은
오직 주님을 의지하게
하는 기도입니다. 

그분 안에 거하는
자체만으로도 한없는
평안을 경험합니다.
 
​절망의 뒤편에 희망의 빛은
이렇게 실제로 존재합니다.
육신의 구원을 넘어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출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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