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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14 네 손을 놓으라
  2. 2019.03.14 양의 가치
  3. 2019.02.22 남편의 선물

히말라야 근처에
위대한 성자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의
제자가 스승을 찾아가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승이 말하기를
“아직 때가 아니니
조금 더 기다리라”고 대답했다.
 그럭저럭 세월이 흘러 10년이 지났다.

어느 날 스승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제자를 불렀다.

“오늘은 너에게
고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줄테니 내 뒤를 따르라”고 하고
함께 숲속으로 갔다.

스승은 커다란
아름드리나무를 끌어안고
제자를 향해 살려 달라고 소리쳤다.

제자가 달려가
아무리 스승을 나무에서
 떼어내려 해도 떨어지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스승이
그 나무를 움켜쥔 채
놓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제자가 말했다.
“스승님, 스승님이
그 나무를 잡고 놓지 않고 있네요.
빨리 그 손을 놓으세요.”

그때서야 제자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깨닫게 되었다.

 고통은
내가 붙들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손을 놓는 순간
그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함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문제를
놓지 않고 붙들고
있어서 자신을 어렵게 만든다.

이제 고통에서 손을 놓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틀림없이
고통의 환경에서 자유함을 얻게 될 것이다.
출처:설동욱 목사
(서울 예정교회) 
<겨자씨/국민일보>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양을 매매할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고 한다.

양의 성질을 테스트하는
 방법이
매우 재미있다.

가파른 산비탈에 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함께 지켜본다. 

이때 양이 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몸이 마른 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살이 쪘더라도 값이
내려간다. 

위로 올라가려는 양은
현재는 힘이 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미래를
 갖게 되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양은
현재는 수월하나 협곡 바닥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시선은
보다 쉬운 것들에
집중하라는 유혹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
보이는 세계에 무지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된다. 
현실 이면의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땀과 피를 흘려야
볼 수 있는
세상을 보는 자만이
값진 인생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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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남편의 선물

소소한 일상 2019. 2. 22. 06:40

저는 암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야간 근무를 하는
어느 날 새벽 5시,
갑자기 병실에서
호출 벨이 울렸습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

호출 벨 너머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환자에게 말 못할
급한 일이 생겼나 싶어
부리나케 병실로 달려갔습니다.

병동에서 가장
오래된 입원 환자였습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간호사님, 미안한데
이것 좀 깎아 주세요.”라며
사과 한 개를 쓱 내미는 것입니다.

헐레벌떡 달려왔는데
겨우 사과를 깎아달라니…

큰일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맥이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옆에선
그를 간호하던 아내가
곤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이런 건 보호자에게
부탁해도 되는 거잖아요?”

 “미안한데 이번만
부탁하니 깎아 줘요.”

한마디를 더 하고 싶었지만,
다른 환자들이 깰까 봐
사과를 깎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더니
심지어 먹기 좋게
 잘라달라고까지 하는 것입니다.

할 일도 많은데
이런 것까지 요구하는
환자가 못마땅해서
저는 귀찮은 표정으로
사과를 대충 잘라 놓고
침대에 놓아두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성의 없게 깎은
사과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환자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전 아랑곳하지 않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환자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며칠 뒤 그의 아내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저를 찾아 왔습니다.

“간호사님… 사실
그 날 새벽 사과를 깎아
주셨을 때 저도 깨어 있었습니다.

그 날이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아침에 남편이 선물이라며
깎은 사과를 저에게 주더군요.

제가 사과를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손에
힘이 없어 사과를 깎지 못해
간호사님께 부탁했던 거랍니다.

저를 깜짝 놀라게 하려던
남편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어서 
죄송한 마음이 너무나 컸지만,
모른 척하고 누워 있었어요.

혹시 거절하면
어쩌나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그 날 사과를 깎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는 눈물이 왈칵 쏟아져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새벽 가슴 아픈 사랑 앞에
얼마나 무심하고 어리석었던가..
한 평 남짓한 공간이
세상 전부였던 그들의 고된 삶을
왜 들여다보지 못했던가..

한없이 인색했던
저 자신이 너무나
실망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해주었습니다.

“고마워요.
남편이 마지막 선물을 하고
떠날 수 있게 해줘서..”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사소한 도움이라도
요청한다면
기꺼이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너무 사소하여 지나쳐 버리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누군가에게 사소한 일이
또 누군가에겐
가장 절박한 일일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따뜻한 하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화 '히말라야'
 실제주인공 엄홍길 대장
동료 고(故) 박무택 대원의
아내가 쓴 편지입니다.

‘찬민아빠!
당신이 떠난 지도
벌써 일 년이 지나버렸습니다.

문기둥에 그려놓은 찬민이
키 높이가 한 뼘이 커지도록
당신은 오시질 않는군요.

그곳에서 지켜보고 계시겠죠.

우리 민이가 얼마나 씩씩하고
의젓하게 자라고 있는지.

처음엔 당신이 언제 오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묻고 묻고 하더니
이제는 그 마음에도
아빠는 돌아올 수 없다는 걸
받아들였나 봅니다.

당신이 떠나던 날
아빠 가지 말라고
그렇게 울던 찬민이가
이제는 제 눈물 닦아주고
위로해주는 든든한 아들이
됐답니다.

이곳엔 벌써 봄이 오려 합니다.

당신과 한 번도 같이
해보지 못한 그 봄이
또 오고 있습니다.

이맘때만 되면
짐을 꾸려
떠나던 당신 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제가 그렇게 말려도
아랑곳하지 않던
당신이 미울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같이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왜 혼자 가버렸냐고
원망도 해봅니다.

당신의 그늘이 그렇게 크고
넓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찬민이랑
살아갈 날들이
두렵고 겁이 납니다.

보고 싶은 사람,
불러보고 싶은 이름,

이제는 가슴 속에
묻어야 되는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하나 이젠 잊은 척
살아가겠습니다.

찬민아빠! 잘 가세요.

그곳에서 우리 민이
꼭 지켜봐주세요.

작별 인사도 못하고
떠나보낸 당신께
이제 마지막 인사를
하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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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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