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리더 ::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새찬송가549장(구431장)은
독일 루터교회 목사였던
‘벤자민 슈몰크
(Benjamin Schumolk)’
목사님의 기도문이
가사가 되었습니다.

1618년에 시작된
유럽의 신. 구교전쟁은
1648년 전쟁이 끝나기까지
30년 동안 온 유럽을 피로
물들였습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신. 구교의 대립은 여전했고,
 건물은 폐허가 됐으며,
흑사병이 유행하면서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1730년 슈몰크 목사님은
과로로 쓰러져
오른손을 쓰지 못하게 되었고,
백내장으로
실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고
지팡이에 의지한 채
넓고 넓은 교구를 심방하며
보살펴야 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 부부가
심방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집이 완전히 불타고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집에 있어야 할
아이들이 보이지 않아서
이리 저리 잿더미를 파헤치자
그 속에 어린 아들
형제의 시체가 있었습니다.

그때 두 아들의
시체를 앞에 놓고
울면서 드렸던 기도가
새찬송가 549장 (구431)
가사가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 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 간 주 인도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슈몰크 목사는
두 아들의 죽음 후에도
변함없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흩어져 있는 교구들을 목회하다가,
 1730년 어느 주일 과로로 쓰러졌고,
곧 이어 뇌졸중으로
한 동안 자리에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회복된 후에도
오른손과 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되었고,
그 후에도 두 번이나
뇌졸중이 재발했습니다.

또한 백내장으로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중에도
몸을 지팡이에 의지해서
먼 길을 심방하러 다녔습니다.

그런 그의 심방에 성도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고,
열심히 교회에 출석해서
오히려 교회가 부흥했다고 합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000편이 넘는 많은
찬송시를 남김으로써
그 시대를 대표하는
찬송작가로 공헌했으며,

또한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신앙인이었고,
위대한 설교가였습니다.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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