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4년째 되던 해,
그러니까 1974년이었다.
나는 사업상
독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세상 어느 곳에나
경쟁자가 없는 곳은 없지만
내가 하려 했던 사업의 경쟁자는
재벌 기업 하나와 대기업 둘이었다.
나는 혼자였기에
그야말로 그들과는 경쟁
상대조차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제 백그라운드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이 사업을
할 수 있게만 해주신다면,
제가 버는 돈으로 평생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면서
살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신실하신 분이기에
나처럼 미약한
사람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그 사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내게 주셨다.
그리고 나는 수년 동안
참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모든 경비를 다 제하고 하루에
1,200만원을 버는 날도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처럼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지만
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 많은 돈으로 서울에서
가장 크고 좋은 아파트를 사고
외제 고급 승용차를 굴렸다.
낮에는 골프장에서 살고,
밤에는 술독에 빠져 있었다.
그때야말로 지난
나의 인생 중에서 가장 부끄럽고
가장 수치스럽게 살던 시기였다.
물론 나는 그때도 크리스천이었다.
그런데도 왜 주중에는
돈과 더불어 그처럼
타락에 빠져 있었을까?
왜 인생의 가장 귀한 황금기를
그다지도 허망하게 탕진해 버렸을까?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크리스천으로서 바른 물질관을
갖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른 물질관을 갖고
있지 않으면
물질은 많아질수록
독약이 된다.
아무리 열심히 교회에
다닌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출처: 이재철 목사가 쓴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중에서
'풍경이 있는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령에 따르라 (0) | 2019.04.23 |
---|---|
내가 영원히 너와 함께 한다. (0) | 2019.04.23 |
새로운 열정을 품어라 (0) | 2019.04.22 |
장애자가 된것을 감사합니다. (0) | 2019.04.22 |
나는 너를 원한다. (0) | 2019.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