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산지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땅콩 특산지로 유명한
미국의 알라바마주
엔트프라이즈라는 곳의
재판소 앞에는
이상한 글이 새겨진 돌 비석이 있다.
이 비석에는
“우리는 목화를 갉아 먹었던
벌레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 벌레는
우리에게 새로운
번성의 계기를 주었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주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하는 글이다.
이 비석을 세우게 된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본래 이 곳은
목화 특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1895년 난 데 없는
벌레 떼의 극성으로
목화밭이 황폐화되어
목화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래서 많은 주민들이
기근과 실직으로 좌절에 빠졌다.
그러나
그들은 용기를 내어
이 처절한 재앙에 도전하였고
목화 대신 땅콩을 심어
땅콩 특산지로 바꾸었다.
그러므로 역경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때 땅콩박사로
유명한 조지 워싱턴
카버가 활동하였다.
그들은 다가온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단순한 기회가 아니라
삶을 더 번성케 하는
축복의 터전을 세운 것이다.
그런데
이들을 번성하게 한 것은
그들을 곤경에 빠트린
벌레 떼들이었다.
목화 농사라는
타성에 젖어 있었더라면
갖지 못할 복된 터전을
벌레로 말미암아 갖게 되었다.
그러므로 비석에
새기게 되고 후손들에게
교훈하게 되었다.
이 비석은 참으로
미국의 청교도 신앙정신이
담겨져 있는 비석이다.
모든 인생 길에는
갖가지 역경이 있다.
그 역경에 이르게 하는 길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그 역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역경을 극복하는
가장 아름답고 길이 있다.
바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역경을 은총의 삶으로
바꾸는 길이 있다.
바로 갈보리산
십자가로 말미암아
우리를 위해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다.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보혈이
우리를 온갖 죄에서
해방시켜주셨고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은총의 삶을 살게 하셨다.
막힌 장벽이나 역경으로
말미암아 좌절과 고통에 빠지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열어두신 새롭고 산 길을 걸으며
은총의 삶으로 바꾸자.
그러므로
감사의 비석을
세우는 성도가 되자.
출처:최한주 목사
<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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