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선교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한
김병숙 권사께서
남편되신 이동훈
선생님의 일생을
책으로 쓰시고
하나님의 부름
받아가셨는데요.
그 책 제목이
『내가 주를
사랑하나』라고
하는 책인데
이동훈 선생님은
우리 찬송가에
두 곡이나
그 분의 곡이 있어요.
찬송가 574장
‘가슴마다 파도친다’,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이 분이
지은 찬송인데요,
우리 한국
6.25이후 초창기
교회음악 발전에
아주 크게
기여한 분입니다.
북한에서 내려와서
영락교회
초대 지휘자를 하면서
필그림 합창단을
만들어서
합창단을 데리고
전국과 세계를
순회하면서
찬양을 통해
영광 돌리는
귀한 선생님이셨어요.
그 필그림
합창단에서
나온 분들이
다 유명한 교회의
음악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그가 필그림
합창단을 하다가
이제는
‘선교합창단을 하나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선교합창단을
만들기 위해서
이제 창단
연주회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어느 날 밤 돌아오는데
밤늦게까지
소식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밤늦게
경찰이 집을
찾아왔어요.
“이동훈
선생님 댁입니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그런 거예요.
그래서
“아, 교통사고가 났으면
많이 다쳐도 좋으니
제발 살려만
주십시오.” 하고
사고 현장에 가보니
악보를 잔뜩
가슴에 품고 있다가
버스에서 내려서 오는데
차가 그냥
난폭운전을 하다가
콱! 덮쳐서 악보가
다 흩어졌어요.
그 악보는
이제 며칠 후에
창단 연주회를
할 악보인데,
흩어져 있는 악보를
딸하고 울면서 모읍니다.
그 악보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그래서
장례식을 하는 날이
선교합창단
창단 공연하는 날인데,
장례식장에 와서
모든 단원들이
눈물 흘리며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때
나이가 52세예요.
그 젊은 나이에.
문제는
난폭 운전한
운전사가
치여 가지고
실고 병원으로
간 것이 아니라
멀리 도망가서
저 보문사에 내려놓고
도망가 버린 거예요.
그런데
마침 누가
차에 실고 가니까
번호를 기억해
놓은 분이
신고를 해가지고
결국 잡았는데,
글쎄 병원에
데려다주지 않고
보문사에 있는데다
버려두고 도망가
버린 거예요.
그래서 뭐 딸 둘,
아들 둘인데
다 그것 때문에
통곡을 하고,
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으니.
그런데 사모님이
늘 이동훈
선생님하고 같이,
하루도 빠짐없이
늘 찬양을 하는
찬양단원으로
지휘자로 따라다니고,
옆에서
도와드렸는데
그날따라 아이들이
다음 날
시험이 있어가지고
아이들 시험
준비 하느라고
같이 안 나갔는데
그 날 사고가 난 거예요.
그 사모님이
내가 남편이 못한 일,
내가 해야 되겠다.
37년 동안 남편의 뒤를
이어서 성가대를 지휘하고
합창단원을 이끌고 다니며
선교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편이 한 모든 일을
책으로 정리해 놓고
93세를 일기로
주님 앞에 부름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자녀들을
축복하신겁니다.
이동훈 교수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었는데,
조부와 부친의 뜻을
이어 장남 수철은
바이올린을 전공하여
주안장로교회
오케스트라를 창단,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차남 수영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다
현재
새문안교회를
섬기고 있구요.
장녀 정희는
현재 미국에서
음악선교사로 활동 중이며,
차녀 정옥은
에스더 선교합창 단원이자
서울장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이용원 교수의
사모로 사역 중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헌신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가 고난과
어려움이 오면
반드시
하나님은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할일은
다음세대에게
반드시 복음의
바톤을 전달해야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장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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