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리더 :: '사랑' 태그의 글 목록 (2 Page)

13세기 스페인의 귀족이며
명문 대학의 교수였던 라몬 럴은
 자신의 유망한 장래를 포기하고
모슬렘교도들을
복음화하기 위해 갔었다.

그는 두 번이나
그 나라에서 추방을 당하였다.
일년 반을 감옥에 감금당했다.

노인이 되어 성벽으로
 끌려가 돌에 맞아 죽어 갈 때에
그의 마지막 말은, "오직 예수"였다.

죽기 직전에 그는
,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살아 있지 않은 것이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사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그의 목사 안수식 때에
 "오, 주 하나님 당신께
나 자신, 나의 아내,
나의 자녀, 그리고 나의
모든 소유를 드립니다"라고 말했으며
죽는 날까지 그리스도만을 향한
독점적인 사랑을 취소하지 않았다.

네덜란드에서 핍박이 심해질 때에,
겔린드 물러는 믿음을 버리고
성경 읽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화형당하게 된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에게는 아내와
네 자녀가 있었다.
"당신의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는가?"라고
 재판관이 물었다.

 "만일 하늘이 진주이고
땅이 금덩어리이고,
내가 그 모든 것의 소유자라면,
우리가 겨우 빵과
물만 먹고 살게 될지라도
내 가족을 위해 그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그러나 결단코 그리스도만은
포기할 수 없다."
그는 교살되어 화장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사랑의 희생을 잊지 않으셨다.  

출처:J. 오스왈드 샌더스
 <기쁘게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 중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영국 런던에 있는 케이 미술관에
 프레드릭 왈츠라는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에는
한 여인이 참담한 모습으로
비파를 가슴에 안고
지붕 위에 혼자 외롭게
앉아 있습니다.

이 여인은
눈은 수건에 가려져 있어
아무 것도 볼 수 없습니다.

지붕의 위의
하늘은 해도 달도 없는
어두움 밤에
오직 하나의 별만이
그녀의 등 뒤에서 그녀를
비쳐주고 있습니다.

그녀가 가슴의 일곱
 줄의 비파는 이미
여섯 줄이 끊겨져 있습니다.

그녀는 앞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외롭게 홀로 앉아 아직 남아 있는
한 줄로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비추는
단 하나의 별빛과
단 하나의 비파 줄과
눈은 수건으로 가려져
앞을 보지 못하는 여인은
절망하지 않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그린 프레드릭 왈츠는
이 그림의 제목을
무엇이라고 한 줄 아십니까?
여러분이라면 무엇이라고 하겠습니까?
이 그림을 그린 화가 프레드릭 왈츠는
그림의 제목을“소망”이라고 했습니다.


이 그림에서 말하듯이
우리는 인생에서 햇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달빛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음조를 맞추어 주는
비파의 줄들이 끊어지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사랑하던 아내나 남편
혹은 자녀의 줄이
갑자기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인생의 줄이
끊어지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끊어지지 않는
단 하나의 줄이 있습니다.
영원이 꺼지지 않고
불타는 불씨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8-39)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노숙인을 위한
산마루 해맞이대학에서
 전혜영 교수님 강의 중 
함께 나눈 김종해 님의
봄에 관한 시입니다.>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믿음이란
울음으로 시작된 인생이 
미소로 끝나게 하는
은총입니다.
  
출처:이주연 산마루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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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남편의 선물

소소한 일상 2019. 2. 22. 06:40

저는 암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야간 근무를 하는
어느 날 새벽 5시,
갑자기 병실에서
호출 벨이 울렸습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

호출 벨 너머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환자에게 말 못할
급한 일이 생겼나 싶어
부리나케 병실로 달려갔습니다.

병동에서 가장
오래된 입원 환자였습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간호사님, 미안한데
이것 좀 깎아 주세요.”라며
사과 한 개를 쓱 내미는 것입니다.

헐레벌떡 달려왔는데
겨우 사과를 깎아달라니…

큰일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맥이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옆에선
그를 간호하던 아내가
곤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이런 건 보호자에게
부탁해도 되는 거잖아요?”

 “미안한데 이번만
부탁하니 깎아 줘요.”

한마디를 더 하고 싶었지만,
다른 환자들이 깰까 봐
사과를 깎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더니
심지어 먹기 좋게
 잘라달라고까지 하는 것입니다.

할 일도 많은데
이런 것까지 요구하는
환자가 못마땅해서
저는 귀찮은 표정으로
사과를 대충 잘라 놓고
침대에 놓아두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성의 없게 깎은
사과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환자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전 아랑곳하지 않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환자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며칠 뒤 그의 아내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저를 찾아 왔습니다.

“간호사님… 사실
그 날 새벽 사과를 깎아
주셨을 때 저도 깨어 있었습니다.

그 날이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아침에 남편이 선물이라며
깎은 사과를 저에게 주더군요.

제가 사과를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손에
힘이 없어 사과를 깎지 못해
간호사님께 부탁했던 거랍니다.

저를 깜짝 놀라게 하려던
남편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어서 
죄송한 마음이 너무나 컸지만,
모른 척하고 누워 있었어요.

혹시 거절하면
어쩌나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그 날 사과를 깎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는 눈물이 왈칵 쏟아져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새벽 가슴 아픈 사랑 앞에
얼마나 무심하고 어리석었던가..
한 평 남짓한 공간이
세상 전부였던 그들의 고된 삶을
왜 들여다보지 못했던가..

한없이 인색했던
저 자신이 너무나
실망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해주었습니다.

“고마워요.
남편이 마지막 선물을 하고
떠날 수 있게 해줘서..”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사소한 도움이라도
요청한다면
기꺼이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너무 사소하여 지나쳐 버리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누군가에게 사소한 일이
또 누군가에겐
가장 절박한 일일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따뜻한 하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화 '히말라야'
 실제주인공 엄홍길 대장
동료 고(故) 박무택 대원의
아내가 쓴 편지입니다.

‘찬민아빠!
당신이 떠난 지도
벌써 일 년이 지나버렸습니다.

문기둥에 그려놓은 찬민이
키 높이가 한 뼘이 커지도록
당신은 오시질 않는군요.

그곳에서 지켜보고 계시겠죠.

우리 민이가 얼마나 씩씩하고
의젓하게 자라고 있는지.

처음엔 당신이 언제 오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묻고 묻고 하더니
이제는 그 마음에도
아빠는 돌아올 수 없다는 걸
받아들였나 봅니다.

당신이 떠나던 날
아빠 가지 말라고
그렇게 울던 찬민이가
이제는 제 눈물 닦아주고
위로해주는 든든한 아들이
됐답니다.

이곳엔 벌써 봄이 오려 합니다.

당신과 한 번도 같이
해보지 못한 그 봄이
또 오고 있습니다.

이맘때만 되면
짐을 꾸려
떠나던 당신 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제가 그렇게 말려도
아랑곳하지 않던
당신이 미울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같이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왜 혼자 가버렸냐고
원망도 해봅니다.

당신의 그늘이 그렇게 크고
넓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찬민이랑
살아갈 날들이
두렵고 겁이 납니다.

보고 싶은 사람,
불러보고 싶은 이름,

이제는 가슴 속에
묻어야 되는
당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하나 이젠 잊은 척
살아가겠습니다.

찬민아빠! 잘 가세요.

그곳에서 우리 민이
꼭 지켜봐주세요.

작별 인사도 못하고
떠나보낸 당신께
이제 마지막 인사를
하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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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나보다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

불치의 병을 앓게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미래를
약속한 연인이 있었습니다.

남자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두 사람 앞에 놓인
가혹한 운명을 탓하며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슬픔도 잠시,
사랑에 대한
누구보다 강했던 그녀는
이내 아픔을 털고, 현실과
당당히 맞서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녀는 다니던 직장을 사직하고
그를 간호하는 데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병실에 함께 있던
환자들은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회복해서 나간 사람도 있었지만,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병세가 악화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한 달이라는
시한부를 판정받기에 이릅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알려져서
그 둘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몰려왔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이어졌고,
인터뷰 중간에
신문에 실을 사진을 찍자고 하자
여자는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그녀를 잠시 밖으로 내보내고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사진은 찍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의아한 기자들은 왜냐고 물었습니다.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제 여자 친구는 나중에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겠어요?

전 그녀가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행여 저와 찍은 사진으로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게 되면,
그래서 저와 사귀었던
 명확한 과거가 생기게 되면,
그녀의 행복을 찾는 데
방해가 될 거에요.”
==================================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고통스러운 죽음을 앞두고서도
 남겨질 연인을 도리어 걱정하고,
그녀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게 사랑, 아닐까요?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해보세요.
지금 내 곁에 있는 그에게,
혹은 그녀에게 사랑한다 말해보세요.

어쩌면 눈부신 봄날…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으로
넘쳐나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사랑은 눈 먼 것이 아니다.
더 적게 보는 게 아니라 더 많이 본다.
다만 더 많이 보이기 때문에,
 더 적게 보려고 하는 것이다.
– 랍비 줄리어스 고든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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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구원의 주님!
주님의 수난으로 저희가
새생명을 얻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고난의 쓴잔을
받지 않으셨더라면
저희들은
여전히 죄의 종 노릇 하며
마귀의 자식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대신
주님이 질고를 지시고
징벌을 받으시고
찔림과 상함을 받으셨기에,

저희가 나음을 입었고
죄사함받고 구원을
소유한 축복된 자녀로
살게 되었음을 믿나이다.

십자가에
달리셨던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의 그 위대하신
사랑 앞에 늘 감격하며
주님을 사모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고난의 쓴 잔을
받으신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호산나, 호산나, 외치며
주님을 찬양하던 무리들이
결국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배반자들이 되었듯이,

오늘 저희들도
주님을 찬양하던 입술로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는
일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오, 주님!
저희 속에 있는
죄악의 쓴 뿌리들을
제거시켜 주시고,

주님을 위해 아낌없이
향유를 부은 마리아처럼,
온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피묻은 십자가를
언제나 사랑하게 하시옵고,
주님께서 받으셨던
고난의 쓴잔을 이제
저희가 받게 하시옵소서

주님이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도
종교적인 겉치레들로만
가득 찬 외식하는
교회가 되지 말게 하시옵고,

 진정으로
주님의 이름을 드높이고
죄악의 사슬을 풀어
생명과 자유를 주신
주님을 힘껏 찬양할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간구하옵기는,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경제가 어려워 삶에
고달파 하는 사람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어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정치와 사회가
안정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히북한의
핵무기 보유로 인해
불안해진 한반도를
위기에서 건져주시고
분단된 이 민족이 속히
통일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스스로 버리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갈 길 몰라 방황하는
심령들이 자유와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신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천국 복음이 임함으로
주님의 복된 소식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몸을 드려 순종하는
성도들에게 주께서 주시는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옵소서!

이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깁니다.

예배드리는 동안
평화와 구원의 왕이신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고,

말씀을 강론하시는
목사님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저희를 죄악에서
구원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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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온 인류를 위해
 갈보리에서 고통의 십자가를
지신 주님,

오늘 우리는
고난주간을 맞아
주님의 그 고난의 순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밤을 안식의 밤으로
또 환락의 밤으로 지새울 동안, 
우리 주님께서는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
가시어 
핏방울을 흘려 기도하시는
결단의 밤을 맞았습니다.

인류 역사에
새로운 정점을 이룩한
그 큰 사건을 앞두고
행하신 고통의 독백은 
2천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기만 합니다.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 어둠 속에서부터
전개된 죽음을 향한
고통의 시간들, 
죽음을 아시고도
그 죽음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신 주님의 크신 사랑, 
죄인된 우리는
오직 감사한 것 뿐입니다.

흠 없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으로부터 문초를
받으시고 채찍을 맞으셨습니다.

야유와 침 뱉음 속에서
무거운 형틀인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걸어가신 주님. 
이 시간 우리는 주께서 당하신
고난의 큰 잔이 어떤 것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들임을 고백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몇 날 며칠을 금식함으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철저한 절제나
금욕생활을 한다고 해서
그 크신 고통을
체험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주님의 고통 당하심은
이 세상 온 인류의 죄를
대속 하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크신 섭리이시기에
그 사랑과 은총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고난절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진실로 고난의 의미를
 깨우쳐 주옵소서.

주의 자녀로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게 하시어
그리스도인이 행할 
적극적인 삶을 살아 나가며
주님의 고난을 저버리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모여 기도하고
예루살렘 거리로
흩어져 나간 
그리스도의 증인들처럼
우리도 그러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슬픔에 젖어 낙심한 채
군중 속에 뒤섞여 눈치를 보며
따라 가는 비겁한
제자가 되기보다는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따라간 구레네 사람 시몬이
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고난의 현장인 갈보리에서
마침내 부활의
아침을 맞으신 주님,
이 땅을 보시옵소서. 
우리의 이웃에는 아직도
많은 형제들이 병 때문에,
가난 때문에 
고통의 멍에를 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가 안고 있는
깊은 고난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형제,
자매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기도함으로써 초조와
불안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이 시대를 사는 능력과
지혜를 배우게 하소서.

우리는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고통과 죽음의 골짜기
골고다 저 너머에는
빛나는 부활의 아침이
있기 때문에 
그 아침이 올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걸음과
기도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의연하고
떳떳한 삶을 살므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리를
전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바라옵기는
고난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함께 아파하고
기도하며 싸매어 주는 
행동하는 삶의 실천자가
되도록 주께서 힘을 주옵소서.

실의와 낭패로 한숨
짓는 고난절이 되기보다는
부활을 기다리
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참 고난의 의미와
진통이 없이 결코 영광된
부활의 소망을 품을 수
없음을 가르쳐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고난 받으시는 주님 앞에
합당한 것이 되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어느 독실한 크리스천
 부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결혼한 지
10여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들 부부는
물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이 가정에 아이를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중
그 부인이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요.

드디어 열 달이
지나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는 심각한 장애아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남편은
‘어떻게 아내에게 설명 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확신했는데….’
이렇게 고민하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많이 울었습니다.

그 때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지요.
“여보!
당신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애쓰는지 알아요.
말씀 안하셔도 괜찮아요.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 하셨어요.
하나님이 이 생명을
세상에 보내시려고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가...
우리가정에 보내면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을 것 같아서
바로 우리 가정에 보내셨다고요.” 


저는 김인수 김수지 교수
부부의 가정이야기
오디오북을 듣고 있었던 중,
위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
눈물이 핑 돌면서
뭔가 고압 전류에 감전된 것
같은 진한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남편은 어려운 가정에서
장남으로 자라났습니다.
남편은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면
자기라도 착한 아들이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저희 자녀
모두 남편 자신과
같아져야 한다면서
희생을 강요하고 힘들게 했습니다.


일중독에 빠진 남편은
가족에게는 관심이 없고
무책임하면서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에는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이 같은 남편이
저에게는 장애아와 같았습니다. 

이때 저는
“그래, 이
사람을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가다....
내게 주시면
가장 잘 거둘 것 같아서
내 남편이 되게 하셨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 순간
하나님의 아련한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참 아팠습니다.


그동안
저는 남편을 돕는
 배필로 살기보다는
남편에게 바라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렇기에
늘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그런 상처받고
아픈 내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회개할 때에

성령께서는
싸매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해주셨지요.

그 뒤 아주
오랜만에
남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동안 당신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어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을 힘들게 했었는지….” 

이처럼 남편에게
저의 잘못에 대한 회개의
고백을 통해 용서를 빌고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깨닫게 하시고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섭리이심을 굳게 믿습니다.
그 섭리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 이니라
여호와의 말씀 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 이니라
여호와의 말 이니라”
(사 55:8∼9)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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