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리더 :: '시인' 태그의 글 목록

'시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4.10 말 한마디의 힘​
  2. 2019.04.02 작은 감사 큰 행복
  3. 2019.03.10 때늦은 후회
  4. 2019.03.06 시인 미즈노 겐조의 감사

1920년대, 뉴욕의
어느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가난한 한 노인이
‘나는 시각 장애인입니다’라고
적힌 푯말을 앞에 놓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원에서
구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
한두 명만 적선할 뿐
그를 눈여겨보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또각 또각’
한 남자의 구두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가 싶더니 점점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시각 장애인 앞에
멈춰 섭니다.

잠시 머물다가
자리를 떠나는 남자.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시각 장애인의 적선 통에
동전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무엇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생각을 바꾼 것일까요?
푯말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봄이 곧 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봄을
볼 수 없답니다.
(Spring is coming soon,
but I can’t see it)’

이 글귀를 바꿔준 사람은
유명한 프랑스의 시인,
앙드레 불톤이었습니다.
=======================
위로가 됩니다.
기쁨이 됩니다.
슬픔을 나눕니다.
의지가 됩니다.
감동을 줍니다.
세상을 바꿉니다.

한마디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행복과 불행은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 몽테뉴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산소 호흡기를 달지 않고도
숨을 쉬고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뇌성마비 장애인
송명희 시인의 고백입니다.

송명희 시인은 태어날 때
 의사가 실수로
뇌를 잘못 건드려서
뇌성마비가 되었습니다.

일곱 살 때까지
꼼짝 못하고 누워만 있었고,
열 살이 되어서야
숟가락을 겨우 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밥을 제대로 떠먹지 못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폐결핵 환자로
경제적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녀와 가족들은
어두운 지하 단칸방에서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루하루 이어갔습니다.

그녀의 부모님과
하나님을 수없이 원망했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고,
​ 몇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7살이 된 그녀는
죽기 전에 하나님을 꼭 한 번
만나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고,
왜 이런 몰골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따지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작정하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한 달쯤 지났을까,
어느 날 문득 누군가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명희야!
네 몸이 온전했다면
네가 나를 알았겠느냐?

두려워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놀랍게도 이사야 41장 10절에
나오는 말씀으로 자신을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비로소 그녀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주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수많은
감동적인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녀는
자신이 지은 시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연약한
한 사람을 높이 들어 사용하셔서
깊은 울림이 있는 찬송 시인으로
존귀하게 세우셨습니다.

출처:전광이 쓴
<작은 감사 큰 행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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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때늦은 후회

소소한 일상 2019. 3. 10. 02:52

18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존슨이
무더운 여름날 장터
한쪽에서 몇 시간을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어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서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반나절이 지나자
걱정이 된 제자가
스승의 낯선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스승님,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그러자 사무엘 존슨이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오래전 우리 아버지께서
이 자리에서 헌책방을 하셨다네…

그날도 아버지는 장사를 위해
일어나셨지만, 몸이 안 좋으셨는지
나에게 하루만 대신 장사를
해줄 수 있느냐고 물으셨었지.”

제자는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그래서 스승님은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사무엘 존슨은 한참
지나서 다시 말했습니다.

“우리 집이 시장에서
 헌책방을 운영하는 것도 창피한데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하냐면서 거절했다네.

그런데 너무 무리했던 탓인지
아버지는 그날 이후 몸이 약해져서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시고 말았다네.

오늘은 그때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
이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네.”

몇 해 전, 모 금융회사
 CF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젊은 아빠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실시했는데
아이와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함께 보내는지,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뭐고,
아이의 사진은 지갑에 넣고
 다니는지 등등에 관해 물었습니다.

대부분 아빠는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반대로 물었습니다.

아이 대신 그 자리에
‘부모님’을
넣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함께 보내는지,
부모님의 좋아하는
 음식은 뭐고,
부모님 사진은
지갑에 넣고 다니는지를요.

그러자 젊은 아빠들은
죄송한 마음에
일제히 눈물을 흘렸습니다.

앞으로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우린 항상 부모님이
늙지 않고 곁에 있을 거로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곁을 떠나셨을 때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시간은 항상
멈춰 있는 게 아닙니다.

# 오늘의 명언
수천의 생을 반복한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난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라.
사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 샨티데바 –

출처:따뜻한 하루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이다.’라고 괴테가 말했다.

 그만큼 감사하는 생각과 언행이
인간의 삶속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는 말이다.

 일본에
미즈노 겐조라는 시인이 있다.

이 사람은 11살에 뇌성마비가 와서
전신이 흐물흐물한 해파리처럼 퍼져서,
말도 못하고 수족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유일하게 제 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 부위는 눈뿐이었다.

그는 검은 눈썹에 총기가 있는
 눈동자를 가진 눈을 스스로
깜빡 거릴 수 있었는데,
그것이 그가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었다.

자리에 누워 꼼짝 못하는
전신마비 환자나 다름이 없었지만,
눈꺼풀만큼은 자신의 의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마저 안 되었다면,
그는 숨은 쉬지만 죽은 자나
별반 다름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미즈노 겐조는
모친의 도움을
받아 눈을 깜빡거리면서
한 자씩 글자를
선택하는 일을 반복했다.

모친이 글자판을 벽에 걸어놓고
막대기로
한 자씩 글자들을 훑어나갈 때,
미즈노가 눈을 깜박하면,
그걸 신호로 해서 모친이
글자를 종이에 받아 적곤 했다.

그런 방법으로 그는
아름다운 시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미즈노 겐조는
고통 속에서
창작한 시집을 세상에 발표했는데,
그 시집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NHK 방송에서도
그 내용을 특집으로 보도했다.

 깜빡거리는
눈으로 한 자씩 써내려간
그의 시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이다.

 네 권의 시집들 중에서,
첫 번째로 그가 출간한 시집에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고후 12:9)’라는 시가 있다.

되짚어보면 그러한
최악의 조건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미즈노 겐조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에게 족하다고
여길 수 있었던 건지,
다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그것은
최악의 바닥상태에
놓여있는 처참한
자신의 신체적 조건까지도
감사할 수 있는 착하고 겸손하며
흔들림 없는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될 때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학규 목사 
Posted by 주님닮기 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