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밤새 진땀을 흘리며
끙끙 앓고 있는 말을 보면서
어쩔 줄 몰라 동동거렸습니다.
마침 집에는 어른들이
아무도 계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년이 말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소년의 간호에도 불구하고 말은
나아지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할아버지가 돌아왔을 때
말은 이미 기운을 거의 잃은 상태였습니다.
소년에게서 말의 상태를 들은
할아버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말이 아플 때 찬물을 먹인다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일인가를 몰랐단 말이냐?’
소년은 기운 없이 대답했습니다.
‘네, 정말 그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제가 얼마나 말을 사랑하는데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말문을 열지 않다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란다.’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사랑을 주고 있습니까?
내가 좋은 방법으로
사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오히려
내 사랑이 그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내 방식이 아니라,
그 사람 방식으로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깊은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장 34-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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