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가운데
이런 단계 가운데
있는 사람이 있는가.
말씀이 귀에 안 들어오고
기도도 안 되고
기도해봤자 응답도 없고
사막에 혼자
툭 던져져 있는 것 같은
그런 단계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낙심하지 말라.
당신은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한 단계에 이른 것이다.
그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 단계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거기서부터
신앙의 두 갈래 길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한 갈래 길은 영혼의
밤의 단계를 잘 이겨내고 나서
그다음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영혼의 어두운 밤의
특징은 영적인 모호함이다.
“도대체 하나님이
계시기는 한 것인가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긴 사랑하시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료하게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혼의 밤을 견뎌내야 한다.
혼자서는 힘들겠지만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서
인내의 열매를 품고 견뎌내야 한다.
여기에 반해
다른 한 갈래 길은
영혼의 밤을 잘못 보내고 나서
찾아오는 비참한 결과이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위험성이 나타나는 길이다.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베드로이다.
베드로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던 때
예수님을 부인하는
끔찍한 실패를 경험하고서
깊은 영혼의 밤을 맞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옛날로 되돌아가버린다.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요 21:3)
예수님을 만나기 전
물고기 잡던 시절로
되돌아가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 극심한
영혼의 밤을 이겨내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것에서는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베드로는
옛날로 돌아가
물고기를 잡던 그날 밤,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비록 내 인생에
영적인 영혼의 밤이 찾아와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신 것 같고
마음이 너무 힘들고
지친다 할지라도
옛날로 돌아가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왜 그런가?
옛날로 돌아가서는
아무것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오래 참음으로,
인내로 싸워야 한다.
출처:이찬수목사의
"삶으로 증명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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