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이란 영화를 보면 마지막 즈음에 침몰하는 배 안에서 사람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찬송가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목숨이 왔다 갔다하는 엄청난 혼란 속에서도 승객들을 위해 연주를 하며 장렬히 최후를 맞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 깊은 감동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의 이 장면은 실제로도 존재했던 일이라고 합니다. 히틀리라는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3시간 동안이나 흔들림 없이 연주를 했던 악단은 마지막 곡 ‘내 주를 가까이’를 연주하기까지 장장 3시간에 걸친 최후의 연주를 마친 뒤 모두 숨을 거두었습니다. 나중에 수색작업에서 발견된 히틀리의 시체에는 바이올린이 몸에 단단히 묶여 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평온할 수 있다는 사람의 높은 존엄성을 증명해 준 이들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매년 편찬하는 영국 인명사전에도 다음과 같은 소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히틀리와 함께 한 이들 음악인들은 재난 중에도 용감하고 자비로운 행동을 보여 승객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영웅적 자질을 보여준 상징이 됐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사람만이 아름다운 최후를 장식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조급해 하지 않고 당당히 그것을 받아들이며 당장 해야 할 일을 담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죽음조차 두려워 하지 않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십시오. 주님! 모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먼지가 잔뜩 묻은 바이올린이 경매에 올라왔다. 누군가 3달러에 사겠다고 했다. 그러자 한 노인이 손을 들었다. “내가 그 바이올린을 한 번 연주해 봐도 되겠습니까?” 그 노인은 바이올린의 먼지를 닦고 줄을 튜닝한 후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멋지게 연주했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고 그중 한 사람이 소리쳤다. “내가 3000달러에 사겠소.” 결국 그 바이올린은 3000달러에 팔렸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누구에게 쓰임을 받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필자가 3세 때 아버지는 7남매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는 돈을 벌어야 했기에 필자를 8세까지 고아원에 맡겼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돈을 벌었다. 신문배달도 하고 우유배달도 했다. 구두도 닦았다. 어머니는 교회 사찰집사로 일하셨다. 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기도뿐이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자식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셨다. 자녀들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붙잡혔고 그중 4형제가 목사가 됐다. 만약 어머니의 기도가 없었다면 7남매가 어떤 가치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나님 손에 붙잡힌 인생을 생각하면 늘 감사할 뿐이다. 험악한 세상이다.
부모는 자녀들이 하나님 손에 붙잡힌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출처:설동욱 목사 [서울 예정교회] <겨자씨/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