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차라리 힘들고 어려울 때는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데,
삶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그다지 힘든 일이 없을 때에는
신앙생활도 비례해서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안전한 삶을 살고 있는 동안이라
할지라도
그의 신앙은
더욱더 깊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하면서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다가 아님을 알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믿음과 소망을 키워나갔음에
틀림없다.
그렇게 믿음과 소망을 키우는 동안
아브라함은 부활신앙에 대해서
분명히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인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라보는
(히11:10)
눈을 갖게 된 것이다.
열국의 아비로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은 여기까지 그를 단련시키셨고
드디어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할 때라고 인정을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흥분하셨을까?
욥을 시험하기 위해
사탄과 티격태격(?)했던 것처럼,
‘내가 택한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보라’ 하시면서
하나님 스스로 사탄과
내기라도 걸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일부러
‘네 아들 네 사랑하는 아들’이란
말을 강조하신건 아닐까.
어쨌거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전혀 요동하거나
갈등함 없이
즉각적으로 순종의 길을 떠난다.
아브라함은 분명히 알았다.
‘예, 하나님! 내 아들
내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이삭은 하나님께서
약속의 자녀로 주신 당신의 아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당신의 아들 이삭을
살리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렇게 대답하고,
타는 횃불 사이로 지나가시며
당신 스스로를 놓고 맹세하신
언약에 충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했을 것이다.
결국 아브라함은
마지막 테스트를 멋지게 통과했다.
하나님까지
기겁하게 만드는 믿음으로 말이다.
백세에 얻은
아들에대한 남다른 사랑,
그것은 아브라함을
최고로 약하게 하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부분까지도
하나님께 내어놓음으로 그는
최고로 강한 믿음의 거장이 되었다.
믿음이 절대로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브라함의 믿음도
그가 75세 때
순종의 길을 떠난 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얼추 40여년의 세월이
걸려 완성된 것이다.
크던 작던,
나도 살면서
매일 시험거리를 만난다.
어느 것은 쉽게 이겨내지만
어느 것은 힘에 버거움을 느끼며
질질 끌려가기도 한다.
나를 힘들게 한다고
느껴지는 시험들을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가.
아브라함을 통해
두 가지를 깨닫는다.
순종으로 정면대결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친히 그 결과를
승리로 예비하신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배짱이
생길 정도의 믿음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역시 날마다 말씀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는데
게을러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야고보서1장12절]
출처
남가주 사랑의교회의
"큐티 나눔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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